안녕하세요 InvestRiskManager입니다.
얼마 전에 Fed 잭슨홀 소식을 실시간으로 다른 분들과 공유한 전한 적이 있는데... 관련하여 기사 등을 통해 미국의 현지 시장 분위기를 공유해 봅니다. 최근 잭슨홀에서 열린 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금리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파월은 "이제 정책을 조정할 때가 되었다"라고 언급했는데, 아마도 다음 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현시점에서 금리를 약간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죠.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보다 조금 높지만 점차 안정되고 있고, 고용 시장이 다소 식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약간 낮추는 것만으로도 물가를 적절히 억제할 수 있을 거라는 의미죠. 하지만 파월은 여기서 중요한 점을 강조했는데... 연준이 물가 안정에 대한 관심을 줄였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주는 것이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두 가지 주요 목표, 즉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두 목표는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중요한데... 파월은 이제는 물가 상승의 위험은 줄어들었고, 고용이 줄어들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정책의 변화가 또는 조정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고용을 물가보다 더 우선시한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험의 밸런스가 변경된다는 것은 목표의 중요성이 달라진다는 것과는 다소 다르다고 봅니다.
파월의 연설은 연준이 물가 목표(2%)를 소홀히 한다는 인식이 생길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봅니다.파월은 연준이 어떻게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억제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는데요. 그 핵심은 2022년 봄, 연준이 늦었지만 결단력 있게 정책을 강도 높게 설정하여 2% 물가 상승 목표 달성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2022년 5.6%에서 2023년 6월에는 2.6%로 낮아졌고, 큰 폭의 실업률 상승이나 경기 침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연준이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았다면, 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 침체를 겪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금리 정책의 중요한 전환 시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 상황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기도 하구요. 연준도 투자자들에게 안정된 정책 기조 즉, 예측가능성 제공을 통해 Big sprise를 주지 않으려고 하다가 때로는 더 큰 오해 등을 야기해서 오히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죠. 금리를 조정할 때 앞으로 추가적인 변화를 예고하면, 마치 연준이 완전히 정책 방향을 새롭게 변경했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연준이 2021년 하반기에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 지난달 회의에서도 금리를 내리지 않은 이유일 수 있다고 봅니다. 두 경우 모두 금리를 바꿀 근거는 있었지만, 새로운 정책의 변화를 합리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하거나 조정하되, 미래의 정책 변화에 대해 확정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연준은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에 집중해야 하며, 따라서 앞으로의 어떠한 확정적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시장에 제시하지는 않겠지요. 최근 파월과 동료들은 "앞으로의 금리 정책 등 방향 제시"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더 방점을 둘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연준 입장에서는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현 상황에서는 금리를 약간 내리는 것은 확정정이며 다만 금리를 0.25% 낮출지, 0.5% 낮출지는 다음 달 회의 전까지 발표될 물가와 고용에 관한 새로운 데이터를 보고 결정 것이다라는 것이죠. 이후 금리가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나올 물가나 고용지표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전략(원칙)이 있고 시장을 분석(공부)하고 실행(용기)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입니다.
늘 성공하는 투자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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